얼굴이 대칭을 이루어야 아름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 코를 중심으로 좌우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얼굴을 찾기란 힘들다. 누구나 약간씩은 오른쪽과 왼쪽이 다를 수 있는데, 이런 경우를 안면비대칭이라고 한다.
1-2mm 정도의 미세한 안면비대칭은 사실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를 본인이 컴플렉스로 느껴 사회생활에 지장이 되거나 턱관절 이상에 따른 통증, 부정확한 발음 등 기능적인 악영향을 받는다면 치료대사잉 된다. 얼굴의 비대칭이 있는 경우 위, 아래턱이 엇갈려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이마에서부터 눈의 위치, 코와 입술의 경사도까지 비대칭이 동반되기 쉽다.
안면비대칭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타고 났거나 분만사의 외상,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턱에 팔을 괘는 생활습관 등 다양하다. 주걱턱이 있는 사람들 역시 안면비대칭이 올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러한 안면비대칭은 음식을 씹는데 있어서 장애를 동반하거나 턱관절 통증으로 이어지는 등 2차 질환을 불러 올 수 있다. 짝짝이 얼굴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하는 등 대인관계에 위축을 가져오기도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비대칭이 된 정확한 원인을 알고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안면비대칭의 정도가 심하다면 교저잋료와 함께 악안면교정 또는 성형수술을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정도가 경미하다면 좌우로 틀어진 치아를 바로 잡아주는 치아교정만으로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인기인 철사가 아닌 투명 플라스틱을 이용해 치아를 교정하는 인비절라인 치료법은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성인들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치료절차는 약 2주마다 교정장치를 교체해주면 끝으로, 병원은 6~8주마다 한번 씩만 가면 된다. 이렇게 단계별로 치아가 조금씩 움직이게 되어,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약 1년 후에는 교정이 감쪽같이 이루어진다. 인비절라인은 철사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음식물이나 치석이 끼지 않아 항상 좋은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만큼 플라그나 충치, 치주질환의 가능성이 줄어드는 셈이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안면비대칭 역시 예방이 중요하다. 사태가 악화돼 더 큰 수술로 이어지기 전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치아가 원인일 경우에는 그 즉시 대체 치아로 자리를 메워주는 등의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 = 박욱 창원미르치과 대표원장>